이거 어때

고전은 단순히 오래된 책이 아니라,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넘어 오늘날까지도 그 가치를 인정받는 위대한 작품들입니다.
수백 년, 심지어 수천 년 전에 쓰인 책들이 여전히 우리의 손에 들려 읽힌다는 사실 자체가 고전의 영원성과 보편성을 증명합니다.
공자의 『논어』, 맹자의 『맹자』는 도덕과 윤리에 대한 깊은 성찰을 제공하며 인간 본질에 대한 불변의 진리를 담고 있습니다.
셰익스피어, 괴테, 도스토옙스키와 같은 거장들의 작품에는 인간 내면의 본성과 감정, 그리고 삶의 불변하는 진리가 즐비합니다.
고전을 읽는다는 것은 과거 수세기 동안 가장 훌륭했던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습니다.
이러한 독서 경험은 우리의 사고력을 확장시키고, 세상을 이해하는 폭넓은 시야를 제공하며, 현재를 살아가는 데 필요한 비판적 사고력과 창의력을 증진시킵니다.
또한, 고전 속 다양한 인물들의 삶과 고민을 통해 우리는 자신의 삶을 성찰하고, '나는 누구인가', '어떻게 살아야 행복한가'와 같은 본질적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나갈 수 있습니다.
고전은 인간 세상의 본질을 꿰뚫는 통찰력을 안겨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는 단순한 지식 습득을 넘어 삶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근본적인 지혜를 얻게 됩니다.

많은 사람이 고전 독서를 어렵고 지루하다고 생각합니다.
고전은 방대한 분량, 낯선 문체, 현재와 동떨어진 시대적 배경 등으로 인해 독서를 시작하기조차 망설이게 만드는 특유의 장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중세 유럽의 왕자 이야기를 다루는 『햄릿』을 읽고 무언가 교훈을 찾아 자신을 발전시키는 일은 어렵고 버겁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작품에 담긴 철학과 메시지가 너무 깊고 어려워 이해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느껴 포기하는 경우도 적지 않습니다.
게다가 '고전'이라는 영역은 사실 하나의 장르로 보기에는 너무 거대하고 광범위합니다.
철학, 사회학, 역사, 인문, 정치, 로맨스 등 인간 삶의 모든 주제를 아우르는 만큼, 평범한 소설책이라고 생각하고 도전했다가 자신과 전혀 맞지 않는 장르의 작품을 만나 흥미를 잃기도 쉽습니다.
이러한 고전의 특징들은 독자들이 고전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게 하는 장애물로 작용하지만, 이러한 장벽을 넘어서는 순간 우리는 예상치 못한 깊은 깨달음을 얻게 되며, 이는 다른 장르의 독서와는 분명히 다른 경험을 선사합니다.

고전 독서에 성공하기 위한 첫걸음은 배경지식을 충분히 활용하고 자신에게 적합한 책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무작정 독서를 시작하기보다는 작품의 줄거리, 작가의 세계관, 시대적 배경, 주요 해설 등을 미리 알아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알베르 카뮈나 카프카의 작품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작가가 가진 세계관, 그들이 생각하는 세상의 존재 이유, 실존주의의 기본 철학 등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네이버, 유튜브 등 다양한 매체에 이미 풍부한 해설 자료들이 존재하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책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처음부터 두껍고 어려운 책보다는 비교적 가볍고 쉬운 고전, 혹은 삽화나 만화가 포함된 고전으로 시작하여 흥미를 붙이는 것이 좋습니다.
책의 장르, 난이도, 분량, 주제 등을 미리 알아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책을 고르는 것이 고전 독서를 지속 가능하게 하는 핵심적인 방법입니다.
시카고 대학의 사례처럼, 고전 100권 읽기가 노벨상 수상자 배출에 기여한 배경으로 꼽히는 것은 체계적인 독서의 중요성을 보여줍니다.

고전은 단순히 글자를 읽는 행위를 넘어 '생각하는 독서'를 요구합니다.
책의 내용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하고 정리하며 내게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저장하는 복잡한 활동입니다.
모르는 어휘가 나오면 문맥을 통해 의미를 유추하며 반복해서 읽고, 익숙해진 다음 뜻을 확인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인물들의 행동과 동기를 분석하고 그들의 결정을 비판적으로 평가하는 과정에서 독자의 사고력과 창의력이 증진됩니다.
또한, 고전 속에서 제시되는 다양한 해석과 관점을 접하며 자신의 선입견을 버리고 새로운 방향으로 사고를 확장하는 훈련을 해야 합니다.
한 번 읽고 끝내는 것이 아니라, 한 권을 여러 번 읽거나 중요한 구절을 필사하며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은 좌뇌의 사고력과 분석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고, 동시에 우뇌의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확실하게 키워줍니다.
독서는 '2차원적인 생각'을 위한 행위임을 기억하며, 생각하며 읽는 것이 내용을 깊이 이해하고 사고력과 분석력을 동시에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입니다.

고전 독서는 혼자만의 경험으로 끝나지 않을 때 그 가치가 더욱 커집니다.
독서 모임이나 토론 활동을 통해 다른 사람들과 작품에 대한 생각을 나누는 것은 매우 효과적인 자기계발 방법입니다.
혼자만으로는 전혀 다른 시선에서 바라보는 작품의 의미와 해석에 도달할 수 없으므로, 다른 이들의 관점과 설명을 접하는 일은 오히려 책에 대해 스스로 생각하고 고민하는 과정을 더 용이하게 해주는 자극과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고전은 시대와 문화를 관통하여 인간의 근본적인 문제와 질문을 다루기 때문에, 함께 토론하는 과정에서 우리 모두가 가진 삶의 고민들을 더 잘 해결해 나가는 통찰을 얻을 수 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력과 더불어 타인과의 소통 능력도 자연스럽게 향상됩니다.
이러한 상호작용은 고전 독서를 더욱 즐겁고 의미 있는 경험으로 만들어주며, 내가 이해하고 있던 것이 잘못된 것이 아니었음을 확인하며 두려움을 해소할 수도 있습니다.

꾸준한 고전 독서는 개인의 삶에 놀라운 변화를 가져다줍니다.
시대를 초월한 지혜와 통찰을 담고 있는 고전은 현대인에게도 여전히 큰 영향을 미치며, 자기계발과 삶의 방향성, 지혜를 얻고 싶다면 고전 독서는 필수적입니다.
랄프 왈도 에머슨의 『자기 신뢰』와 같은 고전은 개인의 자율성과 독립성을 강조하며, 타인의 시선이나 사회적 기준에 얽매이지 않고 스스로의 신념을 따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과거의 문학작품은 우리 자신과 세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지식뿐만 아니라, 삶의 최고의 선과 미에 대한 비전과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는 우리가 겪는 현재의 위기 상황을 해결하는 데 필요한 조력자 역할을 하며, 미학적인 삶과 기계적이고 진화론적인 삶 사이에서 갈등하면서도 인간의 책임과 의무인 도덕성을 외면하지 않는 방향을 제시해 줍니다.
고전을 통해 얻은 통찰력과 지혜는 인생의 중요한 결정의 순간에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돕고, 끊임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흔들리지 않는 자신만의 가치관을 확립하게 합니다.
고전 읽기는 상상력과 분석력을 높이고 창의력을 기르는 '영양제'와 같으며, 삶을 이끄는 힘을 길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