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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신소재, 이익률 방어 속 미래 성장 동력 확보 노력: 수익성 분석


코스모신소재는 이차전지 소재와 MLCC(적층세라믹콘덴서)용 이형필름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며, 전기차 시장의 일시적 둔화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통해 꾸준히 흑자를 기록해왔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코스모신소재의 주요 사업 부문별 수익성을 심층적으로 분석하고, 현재의 도전 과제와 중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조명하여 투자 가치를 다각도로 평가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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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양극재 사업의 변동성과 수익성 압박

코스모신소재의 이차전지 양극재 사업 부문은 최근 전기차 시장의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과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수익성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양극재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약 1.5%로 추정되었으며, 2025년 1분기에는 양극활물질 부문이 낮은 가동률로 인해 -1.6%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삼성SDI향 ESS 모델의 스펙 교체 지연과 SK온향 신규 제품 출하 시점 연기 등의 영향이 컸습니다.
LG화학향 단결정 양극재 출하는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나, 전반적인 수요 위축과 고정비 부담이 수익성 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2024년 7월에는 LG화학과의 NCMA 양극재 공급 계약 규모가 축소되는 등 수주 환경의 변화도 감지되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단기적인 실적 부진으로 이어질 수 있으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는 신규 고객사 확보 및 제품 다변화를 통한 반등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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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이형필름 및 기능성 필름의 견고한 이익 기여

양극재 사업의 부진 속에서도 코스모신소재의 MLCC용 이형필름과 기능성 필름, 토너 사업 부문은 꾸준히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전체 실적을 방어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MLCC 이형필름은 '전자산업의 쌀'로 불리는 MLCC 제조의 핵심 소재로, 코스모신소재는 이 분야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과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2024년 3분기 MLCC 이형필름 부문은 매출액 320억 원, 영업이익률 16%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입증했습니다.
기능성 필름과 토너 부문 또한 견조한 실적 추이를 지속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는 특정 사업 부문의 부침에도 불구하고 회사 전체의 수익성을 지탱하는 중요한 버팀목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2023년 MLCC 이형필름 신규 라인 증설을 완료하여 광학용, 디스플레이용 필름 생산시설을 확보함으로써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 및 차세대 전자·디스플레이 소재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장 환경 속 지속적인 흑자 행진과 재무 안정성

코스모신소재는 전방 산업의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수익성 위주 경영'을 통해 돋보이는 실적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 연간 매출액 5,697억 원, 영업이익 250억 원, 당기순이익 201억 원을 기록하며 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또한, 2024년 4분기에는 매출액 1,42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 당기순이익 5억 원을 기록하며 20분기 연속 영업이익 및 당기순이익 흑자라는 국내 2차전지 소재 업체 중 유일한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러한 실적은 어려운 시기에도 흔들림 없는 경영진의 능력과 수익성 위주의 탄탄한 경영 전략이 주효했음을 보여줍니다.
비록 2025년 1분기에는 양극재 부문의 일시적 적자 전환으로 전체 영업이익이 10억 원으로 감소했으나, 꾸준한 흑자 기조를 유지하며 재무적인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경쟁사 대비 양호한 부채비율과 순차입금비율은 향후 투자 및 성장을 위한 자금 조달 여력을 뒷받침합니다.


대규모 설비 증설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 전략

코스모신소재는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대규모 설비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2023년 말 기준 2만 톤 규모였던 양극재 생산 능력(CAPA)은 2025년에는 10만 톤으로 5배 증가할 예정이며, 2030년에는 30만 톤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특히 6.5만 톤 규모의 3공장은 2024년 3분기에 설비 증설을 완료하고 현재 양산 테스트 단계에 있으며, 2025년 2분기부터 본격적인 출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러한 CAPA 증설은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중장기적인 성장에 대비하여 안정적인 공급 역량을 확보하고, 향후 수조 원대의 매출 달성이 가능한 체제를 구축하기 위함입니다.
신규 설비의 본격 가동은 매출 증대와 더불어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여 장기적인 수익성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됩니다.
다만, 전방 산업의 수요 회복 시점에 따라 증설 효과의 가시화 시점은 변동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코스모신소재는 양극재 사업 부문의 단기적인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MLCC 이형필름과 기능성 필름 사업의 견조한 수익성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대규모 양극재 CAPA 증설과 고부가 가치 제품 개발, 그리고 고객사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 노력은 중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핵심 동력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현재의 시장 상황을 극복하고 예정된 신규 라인의 가동이 본격화된다면, 글로벌 이차전지 및 첨단 소재 시장에서 코스모신소재의 위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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