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모더나는 메신저 RNA(mRNA) 기술을 기반으로 광범위한 질환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스파이크박스(Spikevax)'의 성공은 mRNA 기술의 가능성을 입증했으며, 이제 회사는 이 핵심 플랫폼을 감염병, 면역 종양학, 희귀 질환, 자가 면역 및 심혈관 질환 등으로 확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호흡기 백신 분야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외에도 인플루엔자,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백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이미 RSV 백신 'mRESVIA'는 미국과 유럽에서 60세 이상 성인용으로 승인을 받았습니다.
잠복 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는 거대세포 바이러스(CMV) 백신 역시 중요한 파이프라인 중 하나로, 긍정적인 임상 결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 맞춤형 암 백신(INT)과 같은 종양학 분야에서의 혁신적인 치료제 개발도 모더나의 장기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 수요 감소로 인해 모더나는 매출 하락과 재무적 도전에 직면했습니다.
2024년 4분기 실적에서는 예상보다 큰 적자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19 백신 의존도를 줄여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모더나는 2028년까지 흑자 전환을 목표로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습니다.
2024년 말 기준 108억 달러에 달하는 현금 및 유동자산을 바탕으로, 전체 인력의 15% 감축과 생산시설 3곳 폐쇄 등을 통해 연간 20억 달러의 고정비 절감을 추진 중입니다.
이러한 비용 절감 노력과 함께 신약 파이프라인의 상업화 성공이 흑자 전환의 핵심 요인이 될 것입니다.

모더나는 미래 성장을 위해 전략적 우선순위를 재조정하고 있습니다.
2027년까지 10개의 제품 승인을 목표로, 후기 임상 단계에 있는 5개 호흡기 백신과 암, 희귀질환, 잠복기 백신에 대한 5개 중추적 연구 제품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연간 연구개발(R&D) 비용을 약 11억 달러 절감하면서도, 종양학, 희귀질환, 그리고 최초의 비호흡기 백신으로 상업적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특히 2025년부터 2027년까지 10개의 제품 승인을 추진하여 팬데믹 신화를 넘어 치료제 중심 기업으로의 전환을 증명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선택과 집중 전략은 제한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여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mRNA 백신 시장은 화이자(Pfizer), GSK 등 대형 제약사들과의 치열한 경쟁에 직면해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부문에서 모더나는 40% 미만의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으나, RSV 백신 등 새로운 시장에서는 경쟁사의 백신과 비교했을 때 효능 지속 기간에 대한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모더나는 자사 RSV 백신이 강력한 효능 프로파일을 가지고 있다고 반박하며, 인플루엔자 백신 또한 경쟁사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고 발표했습니다.
독감/코로나 복합 백신 개발을 통해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노력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모더나는 mRNA 기술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습니다.

모더나에 대한 장기 투자 전망은 mRNA 기술의 혁신 잠재력과 파이프라인 성공 여부에 달려 있습니다.
현재 애널리스트들의 모더나 12개월 평균 목표주가는 44.3달러이며, 최고 198달러에서 최저 15달러까지 다양한 의견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HSBC는 모더나의 2025년~2028년 매출 연평균 성장률을 시장 컨센서스보다 높은 25% 이상으로 전망하며 '매수' 의견을 상향 조정한 바 있습니다.
특히 개인 맞춤형 항암 백신(INT), CMV 백신, 코로나19·독감 콤보 백신 등 핵심 파이프라인 제품의 성공적인 출시가 기업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모더나는 2028년 이후 새로운 제품 출시로 연평균 25%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