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수족구병은 콕사키바이러스 A16형, 엔테로바이러스 71형 등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입니다.
주로 생후 6개월부터 5세 미만의 영유아에게 많이 발생하며, 감염된 환자의 침, 가래, 콧물 등 호흡기 분비물이나 수포의 진물, 그리고 대변과의 직간접적인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잠복기는 대략 3~7일이며, 발병 후 첫 1주일간 전염력이 가장 강한 시기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벼운 미열과 함께 손, 발, 입안에 특징적인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주요 증상이며, 입안의 물집과 궤양으로 인해 아이들이 음식 섭취를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아 탈수 위험도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효과적인 방법은 바로 '올바른 손 씻기'를 생활화하는 것입니다.
질병의 70%가 손을 통해 전염된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흐르는 물에 비누나 손 세정제를 사용하여 30초 이상 손을 깨끗하게 씻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특히 외출에서 돌아온 후, 배변을 한 후, 식사 전후, 아기 기저귀를 교체하기 전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이들 스스로 올바른 손 씻기 방법을 익히도록 지도하고, 가정은 물론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생활 공간에서도 어른들이 먼저 모범을 보여 철저히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려고 합니다.

개인위생과 더불어 아이들이 주로 생활하는 주변 환경을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 또한 수족구병 예방에 필수적인 요소입니다.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식기, 손잡이 등 자주 만지는 물건들은 정기적으로 소독해 바이러스가 전파될 수 있는 환경을 최소화해야 합니다.
특히 수족구병 환자가 발생한 경우, 환자가 사용한 물품이나 배설물이 묻은 옷 등은 반드시 분리하여 세탁하고 소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염소계 표백제를 희석한 소독액(염소 0.5% 또는 5,000ppm)을 사용하여 오염된 물건에 뿌린 후 10분 정도 경과한 뒤 물로 헹궈내면 효과적으로 바이러스를 제거할 수 있습니다.
소독 작업 시에는 장갑, 마스크, 앞치마를 착용하고 창문을 열어 충분히 환기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할려고 합니다.

수족구병은 아직 예방 백신이 개발되지 않았고, 특별한 치료제도 없기 때문에 증상이 의심될 때는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수족구병으로 진단받았다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자가격리를 철저히 이행해야 합니다.
증상 발생 후 최소 2주간은 어린이집, 유치원, 키즈카페 등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공공장소에 가지 않도록 하고, 증상이 완전히 호전될 때까지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변을 통해 바이러스가 수주에서 수개월간 배출될 수 있으므로 회복 후에도 지속적인 개인위생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려고 합니다.

수족구병은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지만, 면역력이 약해진 성인이나 감염된 아이와의 접촉을 통해 어른도 충분히 감염될 수 있습니다.
성인의 경우 아이들보다 증상이 더 심하게 나타나는 경우도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온 가족이 함께 예방 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며, 특히 아이들을 돌보는 부모님이나 보육시설 종사자들의 책임감이 더욱 강조됩니다.
개인의 작은 노력이 모여 우리 아이들과 가족, 나아가 지역사회 전체를 수족구병으로부터 보호하는 데 큰 힘이 될 수 있습니다.
손 씻기, 환경 위생, 의심 시 격리 등 기본적인 수칙들을 꾸준히 실천하여 건강한 생활 환경을 만들어 나가야 할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