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오라클은 더 이상 과거의 데이터베이스 기업이 아닙니다.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회사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부상했습니다.
특히 OpenAI, Meta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과의 대규모 클라우드 계약은 오라클이 AI 모델 학습 및 추론을 위한 필수 컴퓨팅 파워 공급자로 확고히 자리매김했음을 보여줍니다.
OCI는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베어메탈 서버와 멀티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고성능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환경을 제공하며, 이는 기업 고객의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클라우드 전반에 AI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오라클의 'AI for Data' 비전과 일맥상통합니다.
이러한 전략적 움직임은 막대한 수주 잔고로 이어져 오라클의 미래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오라클의 재무 성과는 클라우드 사업의 급격한 성장을 통해 견조한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최근 분기 클라우드 매출은 전년 대비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잔여성과의무(RPO)는 전례 없는 수준으로 증가하여 향후 몇 년간 안정적인 매출 확보를 예고합니다.
오라클은 2030 회계연도까지 총 매출 2,250억 달러, OCI 매출 1,660억 달러라는 공격적인 목표를 제시하며 AI 및 클라우드 인프라 중심의 성장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이러한 목표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확장을 위한 공격적인 자본 지출 계획과 맞물려 있으며, 이는 오라클이 클라우드 시장의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선두권 경쟁사들을 추격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라클 주식은 최근 클라우드 및 AI 사업 성장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과 조정을 반복하며 높은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오라클의 장기 성장성과 비용 효율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 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반면, 데이터센터 용량 및 전력 확보의 한계와 높은 주가수익비율(P/E) 등 밸류에이션 부담을 지적하며 신중한 입장을 유지하는 의견도 존재합니다.
현재 오라클은 분기마다 배당금을 지급하는 배당주로서의 매력도 가지고 있지만, AI 투자에 필요한 막대한 자본 지출과 그로 인한 재무적 부담은 잠재적인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투자자들은 오라클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시장 변동성과 재무 건전성 지표를 면밀히 주시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시장에서 오라클은 아마존웹서비스(AWS),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구글 클라우드(GCP)와 같은 강력한 경쟁자들과 맞서고 있습니다.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후발주자이지만, 오라클은 멀티클라우드 환경 지원과 엔터프라이즈 데이터베이스 분야에서의 오랜 강점을 활용하여 차별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기업 고객들이 특정 클라우드 벤더에 종속되지 않고 다양한 클라우드 서비스를 유연하게 활용하려는 경향이 강해지면서, 오라클의 멀티클라우드 전략은 강력한 경쟁 우위가 되고 있습니다.
또한,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OCI)는 고성능 컴퓨팅과 AI 워크로드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며, 기존 데이터베이스 고객층을 OCI로 전환시키는 데 주력하여 시장 점유율을 점진적으로 확대해나가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AI 에브리웨어' 전략을 통해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 기능을 통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한 AI 기술 도입을 넘어, 데이터베이스 내부에 AI 벡터 검색 기능을 탑재하고, 데이터 관리, 개발, 분석 전반에 AI를 활용하여 고객이 더욱 쉽게 AI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도록 돕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클라우드 환경뿐만 아니라 온프레미스(기업 자체 서버) 환경에서도 AI 혁신을 지원하며, 데이터 보안과 규제 준수를 중시하는 기업 고객들에게 매력적인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오라클은 데이터베이스 강점과 AI 기술의 결합을 통해 기업의 AI 도입 장벽을 낮추고, 지속적인 혁신을 통해 미래 기술 시장에서의 리더십을 강화하려는 확고한 비전을 가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