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롯와일러의 복종 훈련은 생후 3주에서 16주 사이의 '사회화 황금기'에 시작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이 시기에 강아지는 세상의 다양한 자극, 즉 사람, 다른 동물, 소리, 환경 등에 대한 긍정적인 경험을 통해 사회성을 형성합니다.
사회화가 부족한 롯와일러는 성견이 되었을 때 두려움이나 경계심으로 인해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롯와일러는 성견이 되면 체중이 35~60kg에 달하고 근력이 매우 강하기 때문에, 어릴 때부터 '앉아', '기다려', '와', '안 돼'와 같은 기본적인 명령을 가르쳐 보호자가 통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어린 시절의 긍정적인 사회화와 기본 훈련은 롯와일러가 사람과 안전하게 공존하고 건강한 반려견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인 기반이 됩니다.
적절한 시기에 시작된 훈련은 롯와일러가 자신의 힘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외부 자극에 침착하게 반응하는 법을 배우게 합니다.

롯와일러 복종 훈련의 핵심은 일관성과 긍정 강화입니다.
보호자는 모든 가족 구성원이 동일한 명령어를 사용하고, 동일한 방식으로 보상하며, 일관된 규칙을 적용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앉아'라는 명령에 대해 가족 중 누구라도 '앉아라' 또는 '다운'과 같은 다른 표현을 사용하면 강아지는 혼란을 느낄 수 있습니다.
긍정 강화는 강아지가 올바른 행동을 했을 때 칭찬, 간식, 놀이 등으로 즉시 보상하여 그 행동을 반복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강압적이거나 체벌 위주의 훈련보다 훨씬 효과적이며, 강아지와 보호자 사이에 긍정적인 유대감을 형성하는 데 기여합니다.
강압적인 훈련은 강아지에게 공포심을 유발하고, 이는 장기적으로 공격성 증가나 문제 행동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훈련 시간은 강아지의 집중력을 고려하여 5~10분 정도로 짧고 자주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꾸준하고 긍정적인 훈련은 롯와일러가 보호자를 신뢰하고 명령에 기꺼이 따르게 만듭니다.

롯와일러에게 반드시 가르쳐야 할 기본 복종 명령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앉아'는 흥분 상태를 진정시키고 보호자에게 집중시키는 데 유용합니다.
둘째, '기다려'는 문 앞에서 뛰쳐나가거나 음식을 탐하는 등의 충동적인 행동을 제어하는 데 중요합니다.
셋째, '와' 또는 '이리 와'는 강아지의 안전과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명령으로, 위험한 상황에서 강아지를 즉시 불러들일 수 있어야 합니다.
넷째, '엎드려'는 강아지에게 가장 편안한 자세 중 하나로, 흥분도를 낮추고 안정감을 주는 데 효과적입니다.
마지막으로 '안 돼'는 잘못된 행동을 멈추게 하는 명령어로, 명확하고 단호하게 가르쳐야 합니다.
이러한 명령들은 단순히 강아지를 통제하는 것을 넘어, 보호자와 강아지 사이에 명확한 의사소통 체계를 구축하고 강아지가 사회의 일원으로서 안전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각 명령어를 가르칠 때는 간식을 이용한 유도와 반복 학습이 중요하며, 강아지가 성공했을 때 아낌없이 칭찬하고 보상해야 합니다.

롯와일러가 흔히 보이는 문제 행동으로는 입질, 과도한 짖음, 산책 시 줄 당김, 물건 훼손 등이 있습니다.
어린 강아지의 입질은 보통 호기심이나 이갈이 때문이지만, 성견이 되기 전에 반드시 교정해야 합니다.
강아지가 사람을 물려고 할 때는 즉시 놀이를 중단하거나 다른 장난감으로 주의를 돌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과도한 짖음은 지루함, 불안감, 경계심 등 다양한 원인에서 비롯되므로,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대처를 해야 합니다.
충분한 산책과 놀이를 통해 에너지를 소모시키고, 낯선 사람이나 소리에 대한 둔감화 훈련을 진행하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산책 시 줄 당김은 '따라와' 훈련을 통해 교정하며, 강아지가 줄을 당기지 않고 보호자 옆을 걸을 때마다 보상해주는 방식을 사용합니다.
롯와일러는 지능이 높고 활동량이 많으므로, 신체적인 운동뿐 아니라 노즈워크, 퍼즐 장난감 등 정신적인 자극을 줄 수 있는 활동을 제공하여 문제 행동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 행동들은 보호자의 일관된 교육과 노력을 통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습니다.

때로는 보호자의 노력만으로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 행동이나 공격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동물 행동 전문가나 훈련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전문가는 강아지의 행동을 정확하게 분석하고, 개별적인 맞춤 훈련 계획을 수립하여 효과적인 교정을 돕습니다.
또한 롯와일러는 맹견으로 분류되는 만큼, 사회 안전을 위해 외출 시 입마개 착용을 의무화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어릴 때부터 입마개 착용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인식하도록 훈련하여 거부감 없이 착용하게 해야 합니다.
고급 복종 훈련, 어질리티, 추적 훈련 등 롯와일러의 지능과 신체 능력을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훈련에 참여하는 것도 좋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강아지의 에너지를 건설적인 방향으로 유도하고,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더욱 깊게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됩니다.
롯와일러를 반려견으로 맞이하는 것은 큰 책임감을 동반하며, 평생에 걸친 꾸준한 관리와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을 인지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