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출처 : pixabay
롯데쇼핑, 유통 대전환 속 신성장 동력 모색: 투자 심리 회복 기대
롯데쇼핑에 대한 투자 심리가 하반기 소비 회복과 해외 사업 성과에 힘입어 점차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내 유통 시장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체질 개선에 나서는 롯데쇼핑의 현재와 미래를 심층 분석합니다.
변화의 파고를 넘는 롯데쇼핑의 최근 동향
국내 유통산업의 선두주자인 롯데쇼핑은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모색하며 체질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기준,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0% 이상 증가하는 등 비용 효율화와 해외 사업 성장에 힘입어 긍정적인 신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어려운 시장 상황 속에서도 수익성 방어에 성공하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증권가에서는 롯데쇼핑에 대해 '매수' 의견을 다수 제시하며, 현재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특히 2025년 11월 6일로 예정된 다음 실적 발표가 투자자들의 중요한 관심사가 될 전망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롯데쇼핑의 사업 부문별 현황과 미래 전략을 면밀히 살펴보고, 투자 매력을 다각적으로 평가하고자 합니다.
핵심 사업 부문의 혁신과 효율화 전략
롯데쇼핑의 핵심 사업 부문인 백화점과 할인점은 각각 프리미엄화 및 그로서리 전문 매장 전환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백화점은 럭셔리 및 프리미엄 콘텐츠를 강화하고 주요 점포를 리뉴얼하는 전략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국내 31개 백화점과 22개 아울렛, 6개 쇼핑몰을 운영하며 오프라인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습니다.
할인점(마트, 슈퍼)은 국내 110개점, 해외 63개점 등 방대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그랑그로서리' 모델을 도입, 신선식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비효율 점포 정리 및 통합 물류 시스템 구축을 통한 운영 효율화 노력 또한 지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은 국내 시장의 포화와 온라인 경쟁 심화 속에서 오프라인 유통의 본질적 가치를 재정의하려는 시도로 해석됩니다.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기회 확대
롯데쇼핑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집니다.
2024년 해외 사업 매출은 1조 6천억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6% 증가하는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와 같은 복합 쇼핑몰의 성공적인 안착은 해외 사업의 긍정적인 전망을 뒷받침합니다.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해외 사업 매출 3조 원 달성을 목표로, 베트남 주요 도시에 추가 쇼핑몰 출점을 검토하는 등 글로벌 확장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입니다.
K-푸드 및 K-컬처의 인기에 힘입어 그로서리 사업도 해외에서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이는 롯데쇼핑의 중장기적인 성장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커머스 '롯데온'의 전략적 전환과 미래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롯데쇼핑은 이커머스 플랫폼 '롯데온'의 전략을 지속적으로 수정하고 있습니다.
초기 7개 계열사 통합 전략에서 벗어나, 현재는 패션, 뷰티, 명품, 키즈 등 특정 카테고리에 특화된 버티컬 서비스 중심으로 재편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환은 무분별한 외형 경쟁 대신, 롯데가 강점을 가진 분야에서 전문성을 확보하고 고객 경험을 고도화하려는 의지로 풀이됩니다.
2025년 3월 기준 롯데온의 순이용자 수가 증가하고 1인당 평균 사용 시간이 늘어나는 등 긍정적인 지표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영업손실을 기록하고 있어, 재무 전문가를 수장으로 영입하는 등 수익성 개선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영국 오카도(Ocado)와의 협력을 통해 중앙 집중형 물류센터(CFC)를 구축하여 온라인 신선식품 배송 효율을 높이려는 계획은 장기적으로 롯데온의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입니다.
재무 건전성 강화 및 주주 친화 정책
롯데쇼핑은 재무 구조 개선과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최근 대규모 자산 재평가를 통해 토지 장부가액이 약 9.5조 원 증가하여 총 17.7조 원에 달하게 되었고, 이로 인해 부채비율이 128.6%까지 하락하는 등 재무 건전성이 크게 개선되었습니다.
이러한 자산 가치 재평가는 기업의 내재 가치를 시장에 명확히 드러내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롯데쇼핑은 주주 환원율 35% 지향과 최소 주당 배당금(DPS) 3,500원 지급을 목표로 하는 주주 친화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2024년부터 2026년까지 약 5천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은 주주 가치 제고에 대한 회사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줍니다.
저평가된 PBR 수준은 이러한 자산 가치와 주주 환원 정책이 시장에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음을 시사하며, 향후 밸류업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중장기 성장 비전과 투자 관점
롯데쇼핑은 2030년까지 매출액 20조 3천억 원, 영업이익 1조 3천억 원 달성이라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하며 성장 비전을 그리고 있습니다.
비록 최근 2026년 목표 매출액을 다소 하향 조정하는 등 현실적인 경영 환경을 반영했으나, AI 기반의 신사업 발굴, 리테일 테크 트랜스포메이션 가속화, 그리고 해외 프리미엄 복합 쇼핑몰 확대 등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하반기 소비 심리 회복과 인바운드 관광객 증가 또한 롯데쇼핑을 포함한 유통 업계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롯데쇼핑의 주가는 업종 평균 대비 낮은 PBR 수준을 보이며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이는 회사의 자산 가치, 수익성 개선 노력, 그리고 주주 환원 정책이 아직 시장에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마무리
이번 포스팅은 롯데쇼핑의 다각적인 시장 분석을 통해 기업의 현재 위치와 미래 성장 잠재력을 조명했습니다.
국내외 사업 구조 재편과 디지털 전환 노력, 그리고 적극적인 주주 환원 정책은 롯데쇼핑의 기업 가치를 재평가할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것입니다.
투자자들은 롯데쇼핑이 제시하는 중장기 비전과 실제 경영 성과를 지속적으로 주시하며 현명한 투자 판단을 내릴 필요가 있습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