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이번 포스팅은 SM 엔터테인먼트가 과거의 구조적 한계를 극복하고 미래 성장을 위한 비전으로 제시한 'SM 3.0' 전략에 대해 설명합니다.
'SM 3.0'은 멀티 제작 센터 및 멀티 레이블 체계 도입, IP 수익화 극대화, 그리고 글로벌 확장을 주요 골자로 합니다.
특히 이수만 전 총괄 프로듀서와의 라이크기획 계약 종료는 연간 영업이익률을 약 6% 상승시키는 효과를 가져왔으며, 이는 곧바로 실적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MD 유통 사업과 공연 기획 기능을 내재화하여 고수익 사업을 직접 운영함으로써 수익성을 더욱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SM 3.0'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며 긍정적인 실적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3% 증가한 3,029억 원, 영업이익은 92.4% 급증한 47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는 신규 앨범 판매량 증가와 MD/라이선싱 및 콘서트 매출의 호조에 힘입은 바가 큽니다.
특히 2분기에는 RIIZE의 첫 정규 앨범 'ODYSSEY'가 193만 장, NCT WISH의 미니 2집 'poppop'이 134만 장, 에스파의 싱글 'Dirty Work'가 90만 장의 판매고를 올리며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러한 재무적 성과는 회사의 성장 동력이 안정적으로 작동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해 2025년까지 1조 원 규모의 투자를 단행하여 전 세계에 새로운 IP를 생산할 수 있는 제작 기반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일본, 미주, 동남아 등 핵심 시장에 제작 센터를 설립하고 현지 그룹을 데뷔시키는 전략입니다.
실제로 2025년 2월에는 에스파 이후 약 5년 만에 신인 걸그룹 '하츠투하츠'를 성공적으로 데뷔시켰으며, 보이그룹 RIIZE의 성장세도 두드러집니다.
또한, 2025년 상반기에도 레드벨벳 슬기, NCT 텐의 솔로 앨범, 에스파와 RIIZE의 미니 및 정규 앨범 등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의 컴백이 예정되어 있어 강력한 아티스트 IP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는 음반, 음원 등 1차 IP 사업뿐만 아니라 MD, IP 라이선싱, 팬 플랫폼, 영상 콘텐츠 등 고수익 2차 IP 사업 확장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2025년까지 2차 IP 사업 매출 목표를 3,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영상 콘텐츠 매출도 1,500억 원까지 성장시킬 계획입니다.
또한, 분산되어 있던 팬 소통 채널을 'SMTOWN'이라는 하나의 통합 팬 플랫폼으로 구축하여 팬 커뮤니티, 콘텐츠, 커머스, 온라인 콘서트 기능을 제공하며 팬 경험을 최적화하고 있습니다.
이는 카카오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더욱 강력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K-POP 시장은 하이브, JYP, YG 등과의 치열한 경쟁 구도 속에서 SM 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를 최대주주로 맞이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했습니다.
카카오의 강력한 플랫폼 역량(멜론, 카카오톡 등)과 SM의 글로벌 IP가 결합하여 음원 유통, MD 판매, 팬덤 플랫폼 사업 등에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록 일부 SM 아티스트들이 하이브의 팬덤 플랫폼 위버스에 입점했지만, SM 자체의 통합 팬 플랫폼 'SMTOWN'과 자회사 디어유의 '버블' 서비스는 여전히 유지되며 팬 소통의 다각화를 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력과 자체 역량 강화는 SM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릴 것입니다.

2025년 SM 엔터테인먼트의 주가는 연초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K-콘텐츠 트렌드의 상승세와 외국인 및 기관 투자자들의 순매수세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그러나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아티스트 이슈, 시장 경쟁 심화, 글로벌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외부 요인에 민감하게 반응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특히 KOSDAQ 시장의 전반적인 하락세나 한한령(限韓令)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는 여전히 투자 위험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투자 시에는 이러한 잠재적 위험 요소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