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쿠란다 열대우림은 호주 북부 퀸즐랜드에 자리한 광활한 자연 보호 구역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었습니다.
이곳은 단순한 숲이 아니라 공룡 시대부터 이어져 온 살아있는 자연 박물관과 같으며, 전 세계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연구하는 귀중한 생태계의 보고입니다.
울창한 숲을 거닐며 희귀한 식물과 야생동물을 만날 수 있으며, 그 자체로 경이로운 자연의 역사를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영화 '아바타'의 배경이 되었을 정도로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경은 방문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합니다.

쿠란다 열대우림을 탐험하는 가장 인기 있는 방법은 스카이레일 레인포레스트 케이블웨이와 쿠란다 시닉 레일웨이를 이용하는 것입니다.
세계 최장 길이를 자랑하는 스카이레일 케이블카는 약 7.5km에 달하는 거리를 열대우림 캐노피 위를 미끄러지듯 이동하며, 아름다운 숲과 장엄한 배런 폭포의 파노라마 전경을 선사합니다.
중간에 레드피크 역과 배런 폭포 역에 정차하여 짧은 산책을 즐기며 열대우림의 경치를 가까이에서 감상할 수 있습니다.
한편,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쿠란다 시닉 레일웨이는 고풍스러운 기차를 타고 울창한 열대우림과 협곡, 터널, 그리고 웅장한 폭포를 지나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는 듯한 특별한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두 가지 교통수단은 쿠란다의 자연을 입체적으로 만끽할 수 있게 해주는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열대우림 속에 자리한 쿠란다 마을은 '열대림의 마을' 또는 '예술가의 마을'로 불리며 독특한 매력을 발산합니다.
1880년대 금광 개발과 함께 형성된 이곳은 처음에는 히피들이 간단한 기념품과 음식을 팔던 포장마차에서 시작되었으나, 현재는 다양한 상점과 갤러리, 카페가 즐비한 활기찬 관광 명소로 발전했습니다.
특히 현지 예술가들의 독특한 작품과 수공예품, 원주민 세공품 등을 판매하는 헤리티지 마켓과 오리지널 마켓은 방문객들에게 특별한 쇼핑 경험을 제공합니다.
마을 거리를 거닐며 아기자기한 상점들을 구경하고, 아름답게 꾸며진 정원과 독특한 벽화를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쿠란다는 또한 다양한 호주 야생동물과 교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호주 나비 보호구역은 남반구에서 가장 큰 나비 사육장이자 전시장으로, 1,500마리가 넘는 다채로운 열대 나비들이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형광 녹색의 케언스 버드윙 나비는 이곳의 상징입니다.
쿠란다 코알라 가든에서는 귀여운 코알라를 가까이에서 보고, 캥거루나 왈라비에게 직접 먹이를 주는 특별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레인포레스트 네이처 파크 내 와일드라이프 동물원에서는 코알라, 캥거루, 왈라비, 악어, 웜뱃 등 다양한 호주 토종 동물들을 만날 수 있어 아이들과 함께하는 가족 여행객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쿠란다에서는 호주 원주민인 파마기리 부족의 풍부한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습니다.
레인포레스트 네이처 파크에서는 원주민 댄스 공연을 통해 그들의 전통적인 삶과 의식을 엿볼 수 있으며, 디저리두 연주, 창 던지기 시범, 그리고 직접 부메랑을 던져보는 등 다채로운 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체험들은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 호주 원주민의 오랜 역사와 정신을 이해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합니다.
현지 가이드의 설명을 통해 그들의 삶의 방식과 자연과의 조화를 배우며 깊은 감동을 받을 수 있습니다.

쿠란다 열대우림을 더욱 특별하게 탐험하고 싶다면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사용되었던 수륙양용차 '아미 덕(Army Duck)'을 타고 떠나는 투어를 추천합니다.
이 독특한 차량은 육지와 물을 넘나들며 열대우림의 깊숙한 곳까지 탐험하게 해줍니다.
숙련된 드라이버 가이드의 설명과 함께 숲속의 희귀 동식물을 관찰하고, 호수를 가로지르며 다양한 수생 생물과 조류를 만나는 경험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합니다.
40헥타르 규모의 열대우림 자연 공원에서 진행되는 아미 덕 투어는 자연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최고의 만족감을 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