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아오낭 비치는 크라비 지역의 대표적인 여행자 중심지로,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 상점가와 번화한 거리가 특징입니다.
이곳에서는 태국 전통 마사지샵부터 세련된 카페, 세계 각국의 요리를 맛볼 수 있는 레스토랑, 그리고 다양한 기념품 가게에 이르기까지 없는 것이 없습니다.
밤이 되면 해변가를 따라 라이브 음악이 흘러나오는 바와 비치 클럽들이 활기를 띠며, 길거리 음식과 야시장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길 거리입니다.
이러한 다채로운 요소들이 어우러져 아오낭은 낮과 밤 모두 생동감 넘치는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아오낭 비치는 주변의 다른 해변들처럼 영롱한 물색을 자랑하지는 않지만, 병풍처럼 우뚝 솟아있는 기암괴석과 푸른 침엽수림이 어우러져 동양적인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독특한 절경을 만들어냅니다.
특히 해 질 녘 아오낭 비치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매우 아름답기로 유명하여, 많은 여행객들이 이 순간을 만끽하기 위해 모여듭니다.
붉게 물드는 하늘과 바다를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기거나, 그저 고요히 앉아 멍하니 시간을 보내기에도 더없이 좋은 장소입니다.
해변의 인기 포토 스팟인 물고기 동상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것도 추천합니다.

아오낭 비치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주변의 아름다운 섬들로 쉽게 이동할 수 있는 관문 역할을 한다는 점입니다.
해변에 위치한 롱테일 보트 매표소에서는 라일레이 비치, 포다섬, 치킨 아일랜드, 텁 아일랜드, 모 아일랜드 등으로 향하는 보트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특히 4개의 섬을 하루 동안 둘러보는 '4섬 투어'는 스노클링과 함께 각 섬의 독특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어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롱테일 보트에 몸을 싣고 에메랄드빛 바다를 가르며 떠나는 섬 투어는 크라비 여행의 하이라이트가 될 것입니다.

아오낭 비치와 그 주변에서는 단순한 휴식 외에도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습니다.
얕은 수심 덕분에 아이들과 함께 안전하게 물놀이를 즐기기 좋으며, 스노클링과 스쿠버 다이빙을 통해 안다만 해의 풍부한 해양 생물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맹그로브 숲을 따라 카약을 타고 신비로운 자연을 탐험하거나, 육지 깊숙이 들어가 에메랄드 풀, 타이거 케이브 사원(왓 탐 수에아)과 같은 명소를 방문하는 것도 특별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암벽 등반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는 석회암 절벽이 펼쳐진 톤사이 비치나 라일레이 비치도 훌륭한 선택지입니다.

아오낭은 미식가들에게도 매력적인 곳입니다.
해변가를 따라 수많은 레스토랑과 길거리 음식점이 즐비하며, 신선한 해산물 요리부터 태국 전통 음식, 그리고 서양식 요리까지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합니다.
특히 Thanya Kitchen, Family Thaifood & Seafood, Kodam Kitchen 등은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맛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야시장에서 맛볼 수 있는 팟타이, 푸팟퐁커리, 망고 스티키 라이스, 달콤한 로띠와 시원한 땡모반(수박 주스)은 태국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줄 것입니다.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아오낭의 식문화를 경험해 보세요.

아오낭은 여행자들을 위한 다양한 형태의 숙박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해변가에 위치한 고급 리조트부터 합리적인 가격의 게스트하우스까지, 예산과 여행 스타일에 맞춰 선택의 폭이 넓습니다.
크라비 국제공항(KBV)에서는 차로 약 30~40분 거리에 있으며, 셔틀 밴이나 렌터카를 이용하여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습니다.
마을 내에서는 도보로 충분히 둘러볼 수 있지만, 장거리 이동 시에는 툭툭이나 쏭타우(공유 택시)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월부터 4월까지의 건기는 해변 활동과 야외 탐험에 가장 이상적인 날씨를 제공하여 아오낭을 방문하기에 최적의 시기로 꼽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