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삼성물산은 삼성그룹 내에서 지주회사와 같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물산 지분 약 19.93%를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물산은 삼성생명(19.3%), 삼성전자(5%), 삼성바이오로직스(43.1%) 등 주요 계열사 지분을 보유하여 그룹 전체의 지배력 강화에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합니다.
이는 단순한 사업 지주사를 넘어, 삼성그룹 전반의 전략적 방향을 결정하는 중추적인 위치를 의미합니다.
특히 2015년 제일모직과의 합병 이후 그 지주사적 성격이 더욱 강화되었습니다.
최근 이재용 회장의 사법 리스크 해소와 맞물려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본격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삼성물산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지배구조의 중심 역할은 삼성물산의 장기적인 기업 가치 평가에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삼성물산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삼성물산은 약 3조 원 규모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함께, 앞으로 3년간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 수준을 주주에게 환원하겠다는 3개년 주주환원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는 최소 주당 배당금 2,000원을 유지하며, 매년 경영실적과 현금흐름을 고려하여 배당금을 확정하는 내용입니다.
2024년에는 보통주 주당 2,550원, 우선주 주당 2,600원을 배당하며, 보유 자사주 중 780만 8천주(보통주) 및 16만주(우선주)를 소각했습니다.
2025년에는 새로운 주주환원 정책이 발표될 것으로 예상되며, 건설 부문의 실적 회복과 바이오 부문의 성장세가 기대되는 만큼, 더욱 적극적인 주주환원책이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배당 수익과 함께 기업 가치 상승에 대한 기대를 갖게 하는 중요한 투자 포인트입니다.

삼성물산은 건설업황 변동성에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사업 투자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데, 북미, 호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태양광 사업 개발 및 EPC 수주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에서 청정 수소를 생산하여 국내로 도입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국내 그린수소 생산 실증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소형모듈원전(SMR) 사업 또한 삼성물산의 핵심 미래 성장 동력 중 하나입니다.
뉴스케일과 협업하여 SMR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동유럽 등 초기 EPC 사업 기회를 선점하고자 하며, 원자력 설계 분야에서 국제 공인 인증을 취득하며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바이오 분야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중심으로 CMO 생산 능력 확대와 후속 시밀러 파이프라인 개발을 강화하고 있으며, 차세대 바이오 혁신 기술 분야 투자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사업 투자는 삼성물산의 장기적인 성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입니다.

삼성물산은 투명하고 독립적인 지배구조를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1년 이사회 의장으로 사외이사를 처음 선임하며 이사회의 독립성과 경영 투명성을 강화했습니다.
이사회는 사외이사가 과반수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사외이사 전원은 회사와 독립적인 위치에서 경영진에 대한 견제 기능을 충실히 수행합니다.
또한 이사회 내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위원회를 확대 개편하고, 이사회 의장이 위원장을 겸임하며 사외이사 전원을 위원으로 위촉하여 ESG 경영 강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이사회는 경영, 경제, 회계, 법률, ESG 등에 관한 전문 지식과 다양한 사업 경험을 보유한 이사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효율적인 의사 결정과 경영진 감독을 위해 분야별 전문 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과 ESG 경영 강화는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고 주주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삼성물산은 건설, 상사, 패션, 리조트, 바이오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통해 경기 변동에 강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설 부문은 초고층 빌딩, 하이테크 시설 등에서 최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3년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하며 수익성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상사 부문은 화학, 철강, 천연소재, 생활물자 등의 무역을 영위하며, 신재생 에너지 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발굴하고 있습니다.
특히 바이오 부문은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삼성물산의 기업 가치에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 다각화는 특정 산업의 부진이 전체 실적에 미치는 영향을 완화하고, 다양한 성장 기회를 창출하여 기업의 안정성을 높이는 중요한 요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