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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프톤, 게임 산업 혁신을 통한 미래 투자 가치 분석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의 독보적인 성공을 기반으로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견고한 입지를 구축했습니다.
지속적인 IP 확장 전략과 공격적인 신작 개발, 그리고 최첨단 AI 기술 도입을 통해 단순한 게임 개발사를 넘어선 혁신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크래프톤의 재무 성과, 핵심 IP의 경쟁력, 신규 IP 파이프라인, 그리고 미래 성장 동력을 면밀히 분석하여 투자자들에게 심층적인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2024년 역대급 실적과 5년 후 7조 매출 목표
크래프톤은 2024년 연간 매출 2조 7,098억 원, 영업이익 1조 1,825억 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고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 41.8%, 영업이익 54.0% 성장이라는 놀라운 성과입니다.
특히 'PUBG' IP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을 견인했으며, 크래프톤은 향후 5년 내 전사 매출 7조 원 달성이라는 야심찬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이 목표의 60%는 PUBG 프랜차이즈가, 나머지 40%는 신규 '빅 프랜차이즈' IP가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와 목표는 크래프톤이 단순한 성공작에 안주하지 않고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고 있음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배틀그라운드' IP의 끝없는 진화와 글로벌 확장
크래프톤의 핵심 IP인 'PUBG: 배틀그라운드'는 서비스 무료화 전환 이후에도 꾸준한 트래픽 상승세를 유지하며 2024년 최대 동시접속자 89만 명을 달성했습니다.
PC와 콘솔 부문은 다양한 브랜드와의 IP 협업(예: 에스파, 람보르기니, 명품 브랜드)을 통해 트래픽과 수익을 동시에 끌어올리고 있으며, 연간 1조 원 규모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모바일 부문 역시 인도 시장에서 '배틀그라운드 모바일 인도(BGMI)'가 역대 최대 매출을 경신하는 등 신흥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전 지역에서 인기가 확대되고 있습니다.
크래프톤은 'PUBG 2.0'으로의 전환을 위해 UGC(User Generated Content) 기능 도입과 언리얼 엔진 5 기반 업그레이드를 예고하며 IP의 지속가능성과 생명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신규 IP 파이프라인 확보를 통한 포트폴리오 다각화
'원 히트 원더'라는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크래프톤은 신규 IP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특히, 인생 시뮬레이션 게임 '인조이(inZOI)'는 2025년 3월 스팀 얼리 액세스 출시 후 일주일 만에 판매량 100만 장을 돌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외에도 해저 생존 어드벤처 게임 '서브노티카 2', 익스트랙션 슈팅 장르 '프로젝트 블랙버짓(Project Black Budget)', 탑다운 전술 슈팅 'PUBG: 블라인드스팟', 콘솔 배틀로얄 게임 '프로젝트 발러'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의 신작들이 개발 중이거나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작 라인업은 크래프톤의 매출 다변화와 IP 경쟁력 강화에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AI 기술 혁신을 통한 게임성 고도화와 미래 성장 동력
크래프톤은 게임 산업의 미래를 선도하기 위해 AI 기술 투자에 적극적입니다.
특히 'CES 2025'에서 엔비디아와 공동 개발한 AI 기술 'CPC(Co-Playable Character)'를 공개하며 큰 관심을 모았습니다.
이 기술은 게임 내 NPC가 AI를 기반으로 이용자와 대화하고 상황에 맞춰 대응하는 등 마치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하여 게임 몰입감을 한층 끌어올릴 것입니다.
크래프톤은 오픈AI 등과의 협력을 통해 게임에 특화된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AI 건축, AI 모션 등 신규 AI 기능 개발을 통해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AI 기술 혁신은 크래프톤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기술적 우위를 확보하고 차세대 게임 패러다임을 주도하는 데 중요한 동력이 될 것입니다.
공격적인 글로벌 시장 확장 및 M&A 전략
크래프톤은 글로벌 시장 영향력 확대를 위해 적극적인 M&A와 해외 투자 전략을 펼치고 있습니다.
2025년 6월에는 일본 애니메이션 제작사 ADK 그룹을 인수하여 콘텐츠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일본 시장 진출의 거점을 마련했습니다.
또한 인도 모바일 게임 개발사 '노틸러스 모바일'의 지분 약 75%를 인수하며 경영권을 확보하고, KRAFTON India Gaming Incubator(KIGI) 프로그램을 통해 현지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등 인도 시장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에 새로운 개발 스튜디오를 설립하는 등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을 가속화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략은 PUBG 의존도를 낮추고 다양한 지역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모색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견고한 재무 건전성과 긍정적인 투자 전망
크래프톤은 2025년 상반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 1조 5,362억 원과 영업이익 7,033억 원을 달성하며 견고한 재무 성과를 이어갔습니다.
이는 PUBG IP 프랜차이즈의 안정적인 성과와 신작 '인조이'의 흥행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증권가에서는 크래프톤의 주가가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고 매수를 권고하는 분위기입니다.
단기적인 주가 변동성이 존재할 수 있지만, PUBG의 안정적인 트래픽 성장, 하반기 콜라보레이션 및 신작 출시 모멘텀, 그리고 AI 기술 도입을 통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투자 관점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특히 2025년 3분기부터는 다양한 콜라보레이션 이벤트와 UGC 콘텐츠 증가로 트래픽과 매출의 동반 성장이 예상되며, 넵튠 인수 효과도 실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마무리
크래프톤은 '배틀그라운드'라는 강력한 핵심 IP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며, 동시에 '스케일업 더 크리에이티브' 전략과 '빅 프랜차이즈 IP' 확보를 위한 과감한 투자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AI 기술 혁신을 통한 게임성 고도화와 적극적인 글로벌 M&A 및 시장 확장 전략은 크래프톤이 게임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단기적인 시장 상황을 넘어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크래프톤의 성장 가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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