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잉글리쉬 쉽독의 털은 길고 이중모이며, 특히 속털은 매우 빽빽하여 엉키기 쉽습니다.
따라서 매일 또는 적어도 이틀에 한 번은 꼼꼼한 빗질이 필수적입니다.
엉킨 털을 미리 풀어주고 죽은 털을 제거함으로써 피부가 숨 쉴 수 있도록 돕고, 피부병 예방에도 기여합니다.
슬리커 브러시와 금속 콤을 사용하여 털 뿌리부터 끝까지 꼼꼼하게 빗어주어야 합니다.
특히 겨드랑이, 귀 뒤, 다리 안쪽 등은 엉킴이 자주 발생하는 부위이므로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털이 심하게 엉켰을 때는 강제로 빗기보다는 엉킨 털 제거 스프레이를 사용하거나, 부분적으로 잘라내는 것도 고려해야 합니다.
정기적인 빗질은 털의 윤기를 더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여 건강한 모질을 유지하는 데 중요합니다.

잉글리쉬 쉽독은 털이 매우 길고 숱이 많아 목욕 과정이 쉽지 않을 수 있습니다.
털이 완전히 젖고 마르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너무 자주 목욕시키는 것은 피부의 유수분 균형을 깨뜨릴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한 달에 한 번 정도가 적당하며, 오염이 심할 경우에만 추가 목욕을 고려합니다.
목욕 전에는 반드시 엉킨 털을 모두 풀어주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젖은 털이 더 심하게 엉켜 건조 과정에서 매듭이 더욱 단단해질 수 있습니다.
강아지 전용 샴푸와 컨디셔너를 사용하여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적신 후 털 뿌리까지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헹굴 때는 잔여물이 남지 않도록 여러 번 깨끗하게 헹궈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목욕 후에는 수건으로 최대한 물기를 제거한 뒤, 드라이어와 빗질을 병행하여 털을 완전히 말려주어야 합니다.
털이 제대로 마르지 않으면 피부 습진이나 곰팡이 감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충분한 시간을 들여 꼼꼼하게 말려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잉글리쉬 쉽독은 전신을 짧게 미는 경우가 드물지만, 위생과 편의를 위해 특정 부위는 정기적으로 다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눈 주변 털은 시야를 가리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잘라주어 눈병 예방에 도움을 줍니다.
발바닥 털은 미끄러짐을 방지하고 위생을 위해 발바닥 패드 라인에 맞춰 깔끔하게 다듬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배변 시 오염되기 쉬운 항문 주변의 위생 털도 짧게 정리하여 청결을 유지해야 합니다.
또한, 귀 안쪽 털이 너무 많으면 통풍을 방해하여 외이염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하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전체적인 털 길이는 여름철 더위를 고려하여 약간 짧게 다듬을 수 있지만, 잉글리쉬 쉽독의 상징적인 외모를 해치지 않는 선에서 자연스럽게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미용 시에는 안전을 위해 뭉툭한 가위나 바리깡 전용 날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잉글리쉬 쉽독의 풍성한 털은 가정에서 관리하기에 상당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따라서 정기적으로 전문 미용사의 도움을 받는 것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전문 미용사는 엉킨 털 제거, 목욕, 건조, 그리고 미용 가위와 클리퍼를 이용한 전체적인 스타일링까지 전문적인 기술로 처리해 줍니다.
특히 엉킨 털이 심하거나 피부 상태가 좋지 않을 때는 무리하게 가정에서 해결하기보다 전문 미용사를 찾는 것이 강아지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전하게 미용을 진행하는 방법입니다.
전문 미용사는 잉글리쉬 쉽독의 모질 특성을 잘 이해하고 있으며, 견종의 미용 표준을 고려하여 가장 적합한 스타일을 제안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목욕 시설과 건조 장비가 잘 갖춰져 있어 가정에서 하기 어려운 대형견 목욕 및 건조를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정기적인 전문 미용은 털 관리의 부담을 덜어주고, 항상 깔끔하고 건강한 털 상태를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미용 과정은 단순한 외모 관리를 넘어 잉글리쉬 쉽독의 건강을 확인하는 중요한 기회가 됩니다.
빗질이나 목욕을 하면서 피부에 혹이나 상처는 없는지, 벼룩이나 진드기 같은 외부 기생충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보아야 합니다.
귀를 정리할 때는 붉어짐이나 냄새가 나는지 확인하여 외이염 징후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발톱은 너무 길면 보행에 불편함을 주고 관절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깎아주어야 합니다.
잉글리쉬 쉽독의 경우 발톱이 두껍고 어두워 자르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초보자는 수의사나 전문 미용사에게 도움을 받는 것이 안전합니다.
또한, 치아 건강을 위해 양치질도 꾸준히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미용 루틴에 이러한 건강 점검을 포함시키면 질병을 조기에 발견하고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반려견의 건강은 꾸준한 관심과 관리에서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