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1984년 10월에 문을 열었으며, 캘리포니아주 몬터레이의 유서 깊은 캐너리 로(Cannery Row)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이 건물은 한때 정어리 통조림 공장이었던 곳을 재건축한 것으로, 과거 지역 경제의 중심이었던 어업의 역사를 상징적으로 담고 있습니다.
비영리 수족관으로 설립된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처음부터 해양 생물 연구와 보존, 그리고 대중 교육에 깊은 초점을 맞췄습니다.
개장 당시 세계 최초로 켈프 숲을 재현한 전시와 백상아리를 전시하여 큰 주목을 받았으며, 이는 수족관이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해양 생태계에 대한 이해와 인식을 증진하는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수십 년간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해양 과학의 발전과 해양 생물 보호에 지속적으로 기여해왔습니다.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몬터레이만의 해양 서식지를 중심으로 8만 개 이상의 해양 동식물과 550종 이상의 다양한 생물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28피트 높이의 거대한 수조에 재현된 '켈프 포레스트(Kelp Forest)'는 실제 바닷속 켈프 숲을 연상시키며 상어, 물고기, 복어 등 다채로운 생물들이 유영하는 모습을 관찰할 수 있게 합니다.
'오픈 씨(Open Sea)' 전시관은 90피트 너비의 대형 유리창을 통해 홍살귀상어, 푸른바다거북, 보라색가오리, 정어리 떼 등 450만 리터 규모의 수조에서 살아가는 수십 종의 바다 생물을 보여주며 장관을 이룹니다.
이 외에도 장난기 넘치는 바다 수달, 매혹적인 해파리, 그리고 아프리카 펭귄 등을 가까이서 만날 수 있으며, 각각의 전시 구역은 방문객들이 해양 생물의 놀라운 삶을 경험하고 해양 생태계의 다양성을 이해하도록 돕습니다.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해양 보존 분야의 선두 주자로, 단순히 해양 생물을 전시하는 것을 넘어 해양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광범위한 연구와 보존 활동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멸종 위기에 처한 남방 해달의 구조, 재활 및 연구 프로그램은 수족관의 대표적인 보존 노력 중 하나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해달을 구조하여 돌보고 야생으로 돌려보내는 과정을 통해 해달 개체군 회복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또한, 참치, 다양한 조류 등 특정 해양 생물에 대한 연구와 함께 전 세계 해양 생태계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보호를 장려하는 데 주력합니다.
수족관의 전문가들은 수의학 분야에서도 혁신을 이루고 있으며, 해양 보존 과학을 발전시키고 해양 동물을 연구하여 인류의 자연 세계에 대한 지식을 확장하고 미래 세대를 위해 보호하는 데 기여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노력은 '바다 생물에 대한 관심 고취'라는 수족관의 궁극적인 목표를 향해 있습니다.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모든 연령대의 방문객을 위한 풍부한 교육 프로그램과 체험 기회를 제공합니다.
아이들은 '스플래시 존 & 펭귄(Splash Zone & Penguin)' 전시관에서 열대어와 아프리카 펭귄을 관찰하고, 체험형 교육 전시물을 통해 바다 생물에 대한 호기심을 키울 수 있습니다.
특히 86cm 이하의 어린이를 위한 '코랄 리프 킹덤(Coral Reef Kingdom)'은 파도처럼 출렁이는 물침대와 눈높이에 맞춘 인터랙티브 전시로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청소년들을 위한 '수중 탐험가(Underwater Explorers)' 프로그램은 8세에서 13세 어린이가 특수 장비를 착용하고 그레이트 타이드 풀(Great Tide Pool)에서 표면 스쿠버 다이빙을 체험하며 수중 세계를 탐험할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수족관은 온라인 학습 자료, 교육자를 위한 프로그램, 그리고 집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제공하여 방문하지 않고도 해양의 마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프로그램들은 해양 생물학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해양 보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데 큰 역할을 합니다.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방문객들에게 단순한 볼거리를 넘어선 몰입형 경험을 제공합니다.
캐너리 로의 해변가에 자리 잡은 이 수족관은 실내외 공간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태평양의 시원한 바닷바람과 함께 실제 바다를 감상할 수 있는 전망 데크를 제공합니다.
이곳에서 방문객들은 야생 바다 수달부터 혹등고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해양 야생동물을 직접 목격할 수도 있습니다.
수족관의 특별 투어와 어드벤처는 바다 수달 전문가와의 만남, 수중 불빛 아래 샴페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 상어나 해파리에 대해 깊이 있게 탐구하는 1박 2일 체험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더욱 특별한 추억을 선사합니다.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영화 도리를 찾아서'의 장면처럼 다채로운 해저 세계가 펼쳐져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성게, 게, 불가사리 등을 직접 만져볼 수 있는 터치 풀은 생생한 학습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처럼 몬터레이 베이 아쿠아리움은 모든 연령대가 해양의 경이로움을 만끽하고 바다와 교감하며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