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아르헨티나 테구는 성체가 되면 1미터 이상 성장할 수 있는 대형 파충류이므로,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는 사육장 선택이 가장 중요합니다.
최소한 180cm(길이) x 90cm(폭) x 60cm(높이) 이상의 크기를 권장하며, 가능하다면 더 큰 공간을 마련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사육장의 재질은 습기에 강하고 청소가 용이한 PVC, 멜라민 코팅 합판, 또는 유리 테라리움이 적합합니다.
특히 PVC 재질은 단열 효과가 우수하고 가벼워 많은 사육자들이 선호합니다.
사육장 내부에는 공기 순환을 위한 적절한 환기구가 필수적이며, 탈출을 방지하기 위한 견고한 잠금장치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성체 테구의 강한 힘을 고려하여 문이 쉽게 열리지 않도록 이중 잠금장치나 자물쇠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또한, 테구가 활동할 수 있는 충분한 공간뿐만 아니라, 열원과의 안전거리 확보도 고려해야 합니다.
어린 테구는 작은 사육장에서 시작하여 성장함에 따라 점진적으로 큰 사육장으로 옮겨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장기적으로는 성체 크기에 맞는 최종 사육장을 미리 준비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
사육장 바닥은 방수 처리되어야 하며, 매트나 필름 등으로 추가적인 방수 처리를 해주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아르헨티나 테구는 적절한 온도와 습도 없이는 건강하게 살아갈 수 없습니다.
일광욕 존의 온도는 35~40도, 따뜻한 구역은 28~32도, 시원한 구역은 22~26도를 유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이를 위해 스팟 램프, 세라믹 히터, 열선, 히팅 패드 등 다양한 발열 장치가 필요합니다.
특히 스팟 램프는 테구가 자외선을 쬐며 체온을 조절하는 데 필수적인 일광욕 환경을 제공합니다.
UVB 램프는 비타민 D3 합성을 돕고 칼슘 흡수를 촉진하여 대사성 골 질환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UVB 램프는 파충류 전용으로 설계된 제품을 선택하고, 정기적으로 교체해 주어야 합니다.
습도는 70~80% 수준으로 유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를 위해 자동 분무기, 가습기, 또는 넓은 물그릇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온도계와 습도계는 사육장 내의 환경을 정확하게 모니터링하기 위한 필수품이며, 디지털 방식의 제품이 더욱 정확한 정보를 제공합니다.
온도 조절기와 타이머를 사용하여 발열 장치와 조명 장치를 자동화하면 사육 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밤에는 온도가 너무 낮아지지 않도록 세라믹 히터나 열선을 사용하고, 테구가 직접 접촉하여 화상을 입지 않도록 안전망을 설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르헨티나 테구는 잡식성 파충류로,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균형 있게 제공해야 합니다.
주식으로는 귀뚜라미, 밀웜, 슈퍼밀웜, 웜, 핑키(어린 쥐), 성체 쥐 등 다양한 곤충과 설치류를 급여할 수 있습니다.
이외에도 신선한 과일(딸기, 바나나, 망고 등), 채소(청경채, 케일, 로메인 등)를 함께 제공하여 비타민과 미네랄을 보충해 주어야 합니다.
먹이 급여 시에는 칼슘제와 비타민 D3 보충제를 반드시 뿌려서 급여해야 합니다.
이는 대사성 골 질환을 예방하고 뼈 건강을 증진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급수 그릇은 항상 깨끗한 물로 채워져 있어야 하며, 테구가 들어가서 몸을 담글 수 있을 만큼 크고 튼튼한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물그릇은 매일 청소하여 신선한 물을 공급하고, 정기적으로 소독하여 세균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먹이 그릇은 테구가 먹이를 쉽게 먹을 수 있도록 안정적인 위치에 놓아두고, 먹이 찌꺼기가 남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
먹이 급여 주기는 테구의 연령과 활동량에 따라 다르지만, 어린 테구는 매일, 성체 테구는 2~3일에 한 번 정도 급여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먹이의 다양성을 확보하고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테구의 장기적인 건강에 매우 중요합니다.

바닥재는 테구 사육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입니다.
적절한 바닥재는 습도 유지, 테구의 은신처 제공, 그리고 위생 관리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일반적으로 흙, 코코피트, 무균 상토, 파충류 전용 바닥재 등이 사용됩니다.
이들은 테구가 굴을 파는 본능적인 행동을 만족시켜주고, 높은 습도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바닥재의 깊이는 테구가 몸을 완전히 숨길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두껍게 깔아주는 것이 좋습니다(최소 15~30cm).
바닥재는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청소하여 박테리아나 곰팡이 번식을 막아야 합니다.
오염된 부분은 즉시 제거하고, 전체 바닥재는 2~3개월에 한 번 정도 완전히 교체해 주는 것이 위생적입니다.
일부 사육자들은 신문지나 파충류 전용 매트를 사용하기도 하지만, 테구의 굴 파는 습성을 고려할 때 자연적인 바닥재가 테구의 만족도를 높이는 데 더 효과적입니다.
바닥재를 선택할 때는 테구가 실수로 삼켰을 때 소화에 문제가 없는 무해한 재료인지 확인해야 합니다.
또한, 먼지가 너무 많이 날리는 바닥재는 호흡기 문제를 유발할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바닥재 관리는 사육장 청소와 함께 테구의 건강을 지키는 데 필수적인 일상 루틴입니다.

테구는 야생에서 은신처에 숨어 포식자를 피하고 휴식을 취하는 습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사육장 내에 안전하고 편안한 은신처를 제공하는 것은 테구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안정감을 주는 데 매우 중요합니다.
은신처는 최소 두 개 이상 설치하여 테구가 몸을 완전히 숨길 수 있을 만큼 충분히 커야 합니다.
습기가 많은 은신처와 건조한 은신처를 모두 제공하여 테구가 원하는 환경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인공 동굴, 나무토막, 뒤집어 놓은 화분 등 다양한 재료로 은신처를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테구의 활동성을 증진시키고 환경을 풍부하게 해주는 장식용품도 필요합니다.
튼튼한 가지나 통나무는 테구가 기어오르거나 몸을 비빌 수 있는 좋은 놀이터가 됩니다.
안전하게 고정된 바위나 돌은 일광욕을 즐기는 장소로 활용될 수 있으며, 동시에 발톱을 자연스럽게 갈아주는 효과도 있습니다.
인공 식물이나 안전한 생화는 사육장의 미관을 향상시키고 테구에게 자연스러운 느낌을 제공합니다.
다만, 모든 장식용품은 테구가 삼키거나 다칠 위험이 없는 안전한 재료로 만들어져야 하며, 정기적으로 청소 및 소독하여 위생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풍부한 환경은 테구의 정신 건강과 행동 문제를 예방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테구를 사육하는 동안 예측하지 못한 비상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이에 대비한 용품을 미리 준비해 두는 것이 현명합니다.
상처 치료를 위한 소독약(예: 포비돈 요오드 희석액)과 거즈, 핀셋, 면봉 등은 간단한 상처가 발생했을 때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습니다.
온욕을 위한 큰 대야나 임시 케이지도 준비해두면 좋습니다.
특히 테구가 탈피 부전을 겪을 때 따뜻한 물에 불려주는 온욕은 큰 도움이 됩니다.
사육장 청소 및 소독을 위한 전문 파충류 살균제와 스크래퍼, 스펀지 등 청소 도구도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도구들을 통해 사육장 내 위생을 철저히 관리하여 질병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응급 상황 발생 시 즉시 연락할 수 있는 파충류 전문 수의사의 연락처와 비상용 이동장을 미리 파악하고 준비해두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평소 테구의 행동 변화, 식욕 저하, 활동량 감소, 배변 상태 등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이상 징후가 보이면 신속하게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기적인 건강 검진과 예방 접종에 대한 정보도 미리 알아두면 좋습니다.
모든 테구 용품은 테구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택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