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사자앵무는 지능이 매우 높고 호기심이 많으며, 비교적 차분하고 온화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매우 민감하고 스트레스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훈련 접근 방식에 있어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특히, 이들은 다른 앵무새 종에 비해 특정 미네랄과 비타민(특히 비타민 A)에 대한 식이 요구사항이 독특하며, 부적절한 식단은 행동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사자앵무의 이러한 생리적, 심리적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는 것이 성공적인 훈련의 첫걸음입니다.
기초 훈련은 단순히 명령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앵무새가 사람과 함께 살아가는 데 필요한 사회화 과정을 돕고, 주인의 지시를 이해하고 따르는 습관을 형성하게 합니다.
이는 앵무새가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안전하게 대처하고, 스트레스를 덜 받으며, 주인과의 상호작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만드는 기반을 마련해 줍니다.
예를 들어, 케이지로 돌아오거나 손에 올라오는 훈련은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높일 뿐만 아니라, 비상 상황 시 앵무새를 안전하게 보호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합니다.
어릴 때부터 일관성 있는 긍정적 강화 기반 훈련은 사자앵무가 건강한 정신 상태를 유지하고, 공격적이거나 파괴적인 행동을 예방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사자앵무와의 훈련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바로 신뢰입니다.
앵무새는 본능적으로 경계심이 강한 동물이며, 특히 새로운 환경이나 사람에 대해 쉽게 두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훈련을 시작하기 전에 앵무새가 주인을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존재로 인식하도록 만드는 것이 최우선 과제입니다.
신뢰를 구축하기 위한 첫 단계는 앵무새와 부드럽고 차분하게 소통하는 것입니다.
앵무새의 시야에 자신을 자주 노출시키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말을 걸어주며, 앵무새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급작스러운 움직임이나 큰 소리는 앵무새에게 공포감을 줄 수 있으므로 피해야 합니다.
핸드 피딩(손으로 먹이 주기)은 신뢰를 쌓는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앵무새가 가장 좋아하는 간식을 손에 들고 조심스럽게 다가가 먹게 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앵무새는 주인의 손을 긍정적인 경험과 연결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케이지 안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케이지 밖에서도 시도해볼 수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인내심이 매우 중요하며, 앵무새가 간식을 거부하거나 두려워한다면 절대 강요해서는 안 됩니다.
앵무새의 보디랭귀지를 읽는 능력도 신뢰 구축에 필수적입니다.
깃털의 상태, 눈의 동공 크기, 자세 등을 통해 앵무새의 기분과 의도를 파악하고, 그에 맞춰 반응하는 것이 앵무새가 주인을 더 신뢰하게 만드는 방법입니다.

사자앵무 훈련의 핵심적인 기본 명령은 바로 '스텝업(Step-up)'과 '스텝다운(Step-down)'입니다.
이 두 가지 명령은 앵무새를 안전하게 다루고, 케이지 안팎으로 이동시키며, 주인의 손이나 횃대 위에 올라오게 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스텝업 훈련은 앵무새가 주인의 손가락이나 횃대 위로 올라오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훈련을 시작할 때는 앵무새가 편안하고 안정감을 느끼는 환경을 조성합니다.
앵무새가 횃대나 케이지 문에 앉아 있을 때, 손가락(또는 작은 횃대)을 앵무새의 가슴 아래쪽, 다리 바로 위 부분에 부드럽게 가져다 댑니다.
이 위치는 앵무새가 균형을 잡기 쉬우면서도 자연스럽게 올라오게 유도하는 지점입니다.
동시에 "스텝업"이라고 명확하게 말합니다.
앵무새가 손가락에 발을 올리면, 즉시 "잘했어!"와 같은 칭찬과 함께 간식을 보상으로 제공합니다.
처음에는 앵무새가 주저할 수 있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반복하면 앵무새는 명령과 행동, 그리고 보상을 연결하게 됩니다.
스텝다운 훈련은 앵무새가 손이나 횃대에서 다른 횃대, 케이지 안 등으로 내려가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앵무새가 손에 올라와 있을 때, 원하는 횃대나 장소에 앵무새의 발을 가볍게 가져다 대면서 "스텝다운"이라고 말합니다.
앵무새가 발을 옮겨 내려가면, 스텝업 훈련과 마찬가지로 즉시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합니다.
이 훈련들은 앵무새가 명령에 따르도록 가르치는 동시에, 주인과의 상호작용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만드는 데 중요합니다.
훈련 세션은 짧고 반복적으로 진행하며, 앵무새가 지루해하거나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항상 긍정적이고 즐거운 분위기를 유지해야 합니다.

사자앵무는 그들의 명확하고 다양한 발성 능력으로 유명하며, 다른 앵무새 종만큼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의 단어나 문장을 모방하고 발화할 수 있습니다.
언어 훈련은 앵무새와의 교감을 심화시키고, 앵무새가 환경과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언어 훈련을 시작할 때는 간단하고 명확한 단어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를 들어 "안녕", "잘 가", "밥 먹자"와 같이 일상생활에서 자주 사용하는 짧은 단어나 구절을 선택합니다.
훈련의 핵심은 반복과 연관성입니다.
특정 행동이나 상황이 발생할 때마다 해당 단어를 반복적으로 말해주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앵무새에게 먹이를 줄 때마다 "밥 먹자"라고 말하고, 주인이 집을 나설 때 "잘 가"라고 말하는 식입니다.
앵무새가 말을 모방할 때마다 즉시 칭찬과 간식으로 보상하여 긍정적인 강화를 해줍니다.
앵무새의 발음이 완벽하지 않더라도, 시도 자체를 칭찬하고 격려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무새는 사람의 목소리 톤과 억양에 민감하게 반응하므로, 밝고 긍정적인 어조로 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녹음기를 사용하여 주인의 목소리를 반복적으로 들려주거나, 앵무새가 좋아하는 특정 소리를 모방하도록 유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앵무새는 또한 사람의 말을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특정 소리와 상황을 연결하여 학습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인종 소리를 들으면 "손님 왔다"라고 말하는 것을 가르칠 수 있습니다.
언어 훈련은 인내심이 많이 요구되는 과정이지만, 사자앵무가 말을 하기 시작하면 주인과의 유대감은 더욱 깊어질 것입니다.

모든 앵무새와 마찬가지로 사자앵무도 때때로 깨물기, 소리지르기, 깃털 뽑기 등의 문제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은 종종 스트레스, 지루함, 관심 요구, 두려움, 또는 불충분한 사회화에서 비롯됩니다.
문제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서는 먼저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무새가 깨무는 행동을 보인다면, 이는 통증, 두려움, 또는 단순히 주인의 관심을 끌기 위한 시도일 수 있습니다.
깨물었을 때 과도하게 반응하거나 소리를 지르는 것은 앵무새에게 '관심'으로 인식될 수 있으므로, 오히려 행동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대신, 깨무는 행동을 보이면 침착하게 앵무새를 횃대에 내려놓거나 무시하는 '타임아웃' 기법을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그리고 긍정적인 행동(예: 손을 물지 않고 얌전히 앉아 있을 때)에 대해서는 즉각적으로 보상합니다.
과도한 소리지르기는 관심 요구, 외로움, 또는 특정 소리에 대한 반응일 수 있습니다.
앵무새가 소리를 지를 때 관심을 주지 않고, 조용할 때만 관심을 주거나 보상하는 방식으로 행동을 교정할 수 있습니다.
깃털 뽑기는 스트레스, 영양 결핍, 의학적 문제 또는 지루함의 심각한 징후일 수 있으므로, 수의사와 상담하고 환경을 개선하며 충분한 자극을 제공해야 합니다.
사회화 훈련은 사자앵무가 다양한 사람, 환경, 그리고 때로는 다른 애완동물과도 편안하게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돕는 과정입니다.
어릴 때부터 다양한 사람들과 접촉하고, 새로운 장소에 적응시키는 경험을 통해 앵무새는 사회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는 앵무새가 새로운 환경에 대한 두려움을 줄이고, 보다 안정적인 성격으로 성장하는 데 필수적입니다.

성공적인 사자앵무 훈련을 위해서는 적절한 훈련 환경을 조성하고 효과적인 보조 도구를 활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훈련 공간은 조용하고 산만하지 않으며, 앵무새가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곳이어야 합니다.
TV 소리나 지나가는 사람들의 움직임 등은 앵무새의 집중력을 흐트러뜨릴 수 있으므로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훈련에 사용될 횃대는 앵무새가 편안하게 앉을 수 있는 적절한 크기와 재질이어야 하며, 미끄럽지 않아야 합니다.
다양한 크기와 재질의 횃대를 제공하여 앵무새의 발 건강을 돕는 것도 중요합니다.
클릭커 훈련은 앵무새 훈련에 매우 효과적인 보조 도구입니다.
클릭커는 앵무새가 원하는 행동을 할 때마다 '클릭' 소리를 내어 정확한 타이밍에 긍정적인 강화를 제공하는 데 사용됩니다.
앵무새는 클릭 소리와 보상(간식)을 연결하게 되고, 이를 통해 어떤 행동이 보상을 가져오는지 명확하게 인지하게 됩니다.
클릭커 훈련을 시작할 때는 먼저 클릭 소리와 간식을 연결시키는 '클릭커 로딩'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클릭 소리가 들릴 때마다 즉시 간식을 주어, 앵무새가 클릭 소리를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또한, 훈련 세션 사이에 앵무새의 정신적, 육체적 자극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장난감을 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퍼즐 장난감, 씹을 수 있는 장난감, 흔들리는 장난감 등은 앵무새의 지루함을 해소하고 파괴적인 행동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훈련은 짧고 긍정적인 경험으로 끝나야 하므로, 앵무새가 지루해하거나 피곤해 보이면 즉시 중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자앵무 훈련은 단거리 경주가 아닌 마라톤과 같습니다.
일관성과 지속성이 없으면 아무리 좋은 훈련 방법도 효과를 보기 어렵습니다.
앵무새는 매우 영리하지만, 새로운 것을 학습하고 익숙해지는 데 시간이 걸립니다.
매일 짧게라도 꾸준히 훈련 세션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며, 하루 10-15분 정도의 짧은 세션을 여러 번 반복하는 것이 앵무새의 집중력을 유지하는 데 더욱 효과적입니다.
훈련 중에는 항상 앵무새의 컨디션과 기분을 살피는 것이 중요합니다.
앵무새가 아프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단순히 기분이 좋지 않을 때는 훈련을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억지로 훈련을 시도하면 앵무새는 훈련 자체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을 갖게 될 수 있으며, 이는 신뢰 관계를 해칠 수 있습니다.
훈련 과정에서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습니다.
앵무새가 기대만큼 빨리 배우지 못하거나, 이미 배운 행동을 잊어버리는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이때 중요한 것은 인내심을 잃지 않고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하는 것입니다.
앵무새는 주인의 감정을 민감하게 감지하므로, 주인이 좌절하거나 화를 내면 앵무새도 불안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작은 성공에도 크게 칭찬하고 보상하며, 앵무새가 잘못했을 때는 꾸짖기보다는 올바른 행동으로 유도하는 것에 집중해야 합니다.
훈련은 앵무새와의 소통 방식이자, 함께 성장하는 과정임을 명심해야 합니다.
이 과정을 통해 주인과 사자앵무는 더욱 깊고 의미 있는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