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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다인, 과거의 하락을 넘어 글로벌 체외 진단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도약할까?
바이오다인은 암 진단 분야의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코스닥에 상장한 기업으로, 한때 주가 하락의 어려움을 겪었으나 최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바이오다인의 과거 주가 하락 원인을 심층 분석하고, 현재 및 미래 성장 가능성을 종합적으로 조명하여 현명한 투자 판단에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
변동성 심했던 과거 주가 흐름과 주요 하락 원인
바이오다인의 주가는 코스닥 상장 이후 여러 요인으로 인해 상당한 변동성을 보였습니다.
특히 2025년 9월 무렵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지속적인 매도세와 전반적인 시장 투자 심리 위축이 주된 하락 원인으로 작용했습니다.
또한, 공매도 대여 체결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매도 압력이 가중되었던 시기도 있었으며, 이는 단기 투자자들에게 높은 리스크로 인식될 수 있었습니다.
회사 내부적으로는 IR팀 조직 개편 및 감봉 소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기업 신뢰도를 저하시키는 요소로 작용하기도 했습니다.
2024년 1분기에는 매출액이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하고 영업손실이 지속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기록하며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2023년 실적 또한 2022년에 로슈와의 최종 계약으로 인식된 일회성 마일스톤 수익으로 인해 전년 대비 크게 감소한 모습을 보여, 일시적인 실적 감소가 투자 심리에 부담을 주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바이오다인 주가는 한동안 하락 압력을 받아왔습니다.
글로벌 1위 로슈(Roche)와의 장기 독점 계약: 성장의 핵심 동력
바이오다인 주가 반등 및 미래 성장 기대의 핵심은 글로벌 체외진단 1위 기업인 로슈(Roche)와의 장기 독점 판매 계약에 있습니다.
바이오다인은 2019년 로슈와 액상세포검사(LBC) 관련 블로윙(Blowing) 기술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2년에 최종 계약을 확정했습니다.
이 계약은 20년 동안 유효하며 5년 단위로 자동 갱신되는 구조입니다.
바이오다인의 독자적인 블로윙 기술은 자궁경부암 진단을 위한 액상세포검사에서 세포 손상을 줄이고 진단 정확도를 높이는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로슈는 자궁경부암 진단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기 위해 이 기술을 도입했습니다.
2024년 말 또는 2025년 초부터 로슈가 바이오다인의 기술이 적용된 LBC 장비 및 시약 키트를 글로벌 시장에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바이오다인은 판매량에 비례하여 로열티를 수취하게 될 예정입니다.
특히 이 로열티는 생산 원가 및 판매 비용이 거의 발생하지 않아 바이오다인의 매출액 대부분이 영업이익으로 직결되는 고수익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 가이드라인 개정 및 시장 확대 수혜
글로벌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의 자궁경부암 퇴치 캠페인과 가이드라인 개정이 바이오다인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WHO는 자궁경부암 예방 가이드라인을 개정하면서 로슈의 'CINtec PLUS' 검사를 추가했으며, 이 검사에는 바이오다인의 블로윙 기술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WHO가 전 세계적으로 자궁경부암 검진율을 7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특히 개발도상국 및 저소득 국가에서의 검진 활성화는 로슈 제품의 판매 증대로 이어지고, 이는 곧 바이오다인의 로열티 수익 증가로 직결될 것입니다.
2023년 약 89억 달러 규모였던 글로벌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2% 성장하여 2029년에는 120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러한 시장 성장은 바이오다인의 장기적인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강력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로열티 수익 기반의 실적 턴어라운드와 성장 기대감
로슈와의 파트너십이 본격화되는 2025년부터는 바이오다인의 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증권가에서는 2029년 로슈가 글로벌 자궁경부암 진단 시장의 45%를 점유할 경우 바이오다인의 예상 매출액이 914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이는 바이오다인이 수취하는 로열티 수익이 판매 건수에 비례하며, 사실상 원가율이 0%에 가까워 높은 영업이익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분석에 기반합니다.
또한, 2024년 2월에는 주식 1주당 4주를 배정하는 400% 무상증자를 결정하며 주주 친화적인 정책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비록 상장 초기에는 이익 미실현 기업 특례 상장(테슬라 상장) 기업으로서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이 존재했으나, 이제는 검증된 기술력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안정적인 로열티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구조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바이오다인은 과거의 부진을 털어내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견고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마무리
바이오다인은 한때 시장의 불확실성과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을 경험했지만, 암 진단 분야의 독보적인 블로윙 기술과 세계적인 체외진단 기업 로슈와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통해 새로운 성장 궤도에 올라섰습니다.
글로벌 시장에서 로슈의 판매망을 통해 제품이 확산되고 WHO의 자궁경부암 퇴치 노력에 힘입어 진단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바이오다인은 높은 마진율의 로열티 수익을 기반으로 폭발적인 실적 성장을 기대할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단기적인 시장 변동성보다는 장기적인 기업 가치 상승 잠재력에 초점을 맞춘 투자가 중요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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