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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써키트, 2025년 흑자 전환 기대감 속 투자 매력 분석
코리아써키트에 대한 종목 투자는 최근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2025년부터 본격적인 턴어라운드가 예상되며, 특히 반도체 PCB 부문의 가동률 상승과 고부가가치 제품 다변화, 그리고 자회사 인터플렉스의 실적 개선이 중요한 투자 포인트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은 코리아써키트의 현재 가치 평가와 미래 성장 동력을 면밀히 분석하여 투자자들에게 심층적인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기업 개요 및 최근 실적 현황
코리아써키트는 1972년에 설립된 인쇄회로기판(PCB) 전문 제조 및 판매 기업입니다.
이동통신 기기용 PCB, 메모리 모듈, LCD용 PCB, 그리고 IT 산업의 핵심인 반도체 패키지용 PCB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하며 국내외 전자업체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연결 대상 종속회사로는 특수 PCB 전문업체 테라닉스와 연성회로기판(FPCB)을 생산하는 인터플렉스 등을 두고 있습니다.
최근 실적을 살펴보면, 2024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5.1% 증가한 1조 716억 원을 기록했으나, 영업손실은 232억 원, 당기순손실은 144억 원으로 적자를 지속했습니다.
이는 주로 신공장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FC-BGA 부문의 낮은 가동률, 메모리향 PCB 매출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2025년 흑자 전환 전망과 핵심 성장 동력
증권가에서는 코리아써키트가 2025년에 실적 턴어라운드를 달성할 것으로 일제히 전망하고 있습니다.
2025년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대비 최대 12% 성장한 1조 5,818억 원, 영업이익은 167억 원으로 흑자 전환이 예상됩니다.
특히, 2025년 1분기에는 별도 기준 91억 원, 연결 기준 145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10개 분기 만에 흑자 전환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긍정적인 전망의 핵심에는 크게 두 가지 성장 동력이 있습니다.
첫째는 반도체 PCB 부문의 가동률 상승입니다.
특히 FC-BGA(Flip-Chip Ball Grid Array)와 같은 고부가가치 제품의 매출 확대가 기대되며, 2024년 4분기에 선제적으로 반영된 약 1,100억 원 규모의 유형자산 손상차손으로 인해 2025년부터는 고정비(감가상각비) 부담이 감소하여 수익성 개선의 기반이 될 것입니다.
둘째는 HDI(High-Density Interconnect) 부문의 안정적인 성과입니다.
삼성전자와 애플 등 주요 고객사향 공급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과 이익 확보가 예상되며, 특히 애플 아이패드 OLED용 신규 공급은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입니다.
또한, 연결 자회사인 인터플렉스의 안정적인 수익 기여도 전체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탤 것으로 보입니다.
PCB 산업 동향 및 코리아써키트의 경쟁력
코리아써키트가 영위하는 PCB 산업은 인공지능(AI), 5G 통신, 사물인터넷(IoT), 그리고 자동차 전장 분야의 성장과 함께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PCB 시장은 2023년 755억 달러에서 2033년에는 1,201억 7천만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며, 2024년부터 2033년까지 연평균 5.30%의 견조한 성장이 전망됩니다.
특히 반도체 기판 시장은 2024년 5.3% 성장이 예상됩니다.
코리아써키트는 이러한 산업 변화에 발맞춰 반도체 패키지 기판 분야에서 고부가가치 제품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으며, FC-CSP, PoP, BGA SSD 등 첨단 PKG 제품 라인 증설 및 가동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 최대 AI 반도체 설계 및 공급업체를 포함한 다양한 글로벌 고객사에 FC-BGA 제품을 납품하며 첨단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가치 평가 및 투자 리스크 요인
코리아써키트의 2025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은 6.3배, 주가순자산비율(P/B)은 0.8배 수준으로 저평가되어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으며, 현 시점에서 비중 확대를 제시하는 증권사도 있습니다.
목표주가는 15,000원에서 16,800원 수준으로 제시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투자에는 항상 리스크가 따릅니다.
과거 FC-BGA 증설에 따른 고정비 부담과 가동률 회복 지연, 그리고 메모리향 PCB 매출 부진이 적자 확대의 주요 원인이었음을 인지해야 합니다.
또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나 주요 고객사들의 판매 둔화는 여전히 잠재적인 위험 요소로 남아있습니다.
2024년 4분기에 반영된 대규모 유형자산 손상차손은 일시적인 회계적 처리로 현금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은 없다고 판단되지만, 기업의 재무 상태를 평가할 때 고려해야 할 부분입니다.
향후 신제품 출시와 안정적인 공급망 관리가 성장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입니다.
마무리
코리아써키트는 PCB 산업의 회복세와 함께 반도체 PCB 및 HDI 부문의 실적 개선, 그리고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2025년 본격적인 흑자 전환이 기대되는 종목입니다.
현재 저평가된 밸류에이션 또한 투자 매력을 더하고 있습니다.
다만, 과거 실적 부진의 원인을 명확히 이해하고, 산업 동향 및 개별 기업의 리스크 요인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며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첨단 반도체 패키지 기판 시장의 성장을 고려할 때, 코리아써키트의 투자 가치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판단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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