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어때

사랑앵무새에게 가장 이상적인 식단은 단순히 씨앗만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완전한 영양을 제공하는 펠렛과 비타민 및 미네랄이 풍부한 신선한 채소 및 과일을 적절히 혼합하는 것입니다.
많은 사랑앵무새 보호자들은 씨앗을 주식으로 제공하는 경향이 있지만, 이는 영양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는 가장 흔한 실수 중 하나입니다.
씨앗은 지방 함량이 높고 필수 아미노산, 비타민, 미네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 장기적으로는 비만, 간 질환, 비타민 결핍증 등 다양한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사랑앵무새 식단의 핵심은 고품질 펠렛을 주식으로 삼고, 씨앗은 간식 개념으로 소량만 제공하는 것입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비타민, 미네랄, 섬유질을 보충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며, 면역력 강화와 소화기 건강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이 세 가지 요소의 균형 잡힌 조합은 사랑앵무새의 전반적인 건강과 활력 유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특히, 어린 사랑앵무새의 경우 처음부터 다양한 식품에 노출시켜 편식을 방지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하도록 돕는 것이 중요합니다.

펠렛은 사랑앵무새에게 가장 권장되는 주식이며, 이는 하나의 작은 알갱이 안에 새에게 필요한 모든 영양소가 균형 있게 압축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씨앗 위주의 식단에서 발생하는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해주는 가장 효과적인 대안입니다.
고품질 펠렛은 비타민 A, D, E, K, B군 복합체와 칼슘, 인, 아연, 셀레늄 등 사랑앵무새의 건강에 필요한 모든 영양소를 과학적으로 배합하여 제조됩니다.
펠렛을 선택할 때는 인공 색소, 방부제, 설탕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성분 위주의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유전자 변형 농산물(GMO)이 포함되지 않은 유기농 펠렛이나 곡물 위주의 펠렛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브랜드 선택에 있어서는 조류 전문 수의사의 추천이나 다른 보호자들의 검증된 후기를 참고하는 것이 현명합니다.
초기에는 씨앗에 익숙한 사랑앵무새가 펠렛을 거부할 수 있으므로, 점진적인 전환이 필요합니다.
기존 씨앗과 펠렛을 섞어주는 방식으로 시작하여 점차 펠렛의 비율을 늘려가는 것이 성공적인 전환을 위한 핵심 전략입니다.
펠렛을 부수거나 물에 불려주는 것도 새가 익숙해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펠렛의 크기 또한 사랑앵무새의 부리에 적합한 작은 크기를 선택해야 합니다.

씨앗은 사랑앵무새가 본능적으로 좋아하는 먹이이며, 자연적인 채집 행동을 유도하고 정신적인 만족감을 주는 데 도움이 되지만, 주식으로서는 부적합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배제할 필요는 없으며, 적절한 종류와 양을 조절하여 간식이나 훈련 보상으로 활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사랑앵무새에게 비교적 좋은 씨앗으로는 기장(Millet), 카나리아 씨드(Canary Seed), 귀리(Oats) 등이 있으며, 이들은 상대적으로 낮은 지방 함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바라기 씨(Sunflower Seed)나 홍화씨(Safflower Seed)는 지방 함량이 매우 높으므로 극소량만 제공하거나 아예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시중에서 판매되는 혼합 씨앗 사료를 선택할 때는 성분표를 꼼꼼히 확인하여 설탕이나 인공 첨가물이 없는지 확인하고, 기장류가 주요 성분인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한, 오래된 씨앗은 영양소가 파괴되거나 곰팡이 독소(아플라톡신)가 생길 수 있으므로 항상 신선한 씨앗을 급여해야 하며, 대량 구매보다는 소량씩 자주 구매하는 것이 신선도 유지에 유리합니다.
씨앗은 사랑앵무새에게 에너지를 제공하지만, 과도한 섭취는 비만과 같은 건강 문제를 야기할 수 있으므로 하루 총 식단의 10% 미만으로 제한하는 것이 일반적인 권장 사항입니다.
씨앗을 제공할 때는 껍질이 있는 형태가 부리 건강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은 사랑앵무새의 식단에 필수적인 부분이며, 다양한 비타민, 미네랄, 항산화제, 섬유질을 풍부하게 제공합니다.
이는 면역력 강화, 소화 촉진, 건강한 깃털 유지, 그리고 전반적인 활력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안전하게 급여할 수 있는 채소로는 케일, 시금치, 브로콜리(꽃봉오리), 당근, 피망(색깔별), 로메인 상추, 청경채, 파슬리, 고구마(익힌 것) 등이 있습니다.
과일로는 사과(씨앗 및 심 제거), 바나나, 베리류(블루베리, 딸기), 멜론, 포도(씨앗 제거) 등이 좋습니다.
급여 전에는 반드시 깨끗하게 세척하여 농약 잔류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모든 과일의 씨앗과 견과류의 일부(예: 아몬드 씨앗의 특정 성분)는 독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완전히 제거한 후 주어야 합니다.
아보카도는 사랑앵무새에게 매우 유독하므로 절대로 주어서는 안 됩니다.
또한, 양파, 마늘, 초콜릿, 카페인, 술, 버섯류, 시트러스 과일의 껍질 부분도 독성이 있으니 피해야 합니다.
처음에는 작은 조각으로 제공하여 새가 새로운 음식에 익숙해지도록 유도하고, 매일 신선한 것을 교체해주어 상한 음식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신선식품은 사랑앵무새 식단의 약 20-25%를 차지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사랑앵무새의 식단에 펠렛을 주식으로 하고 신선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제공한다면, 대부분의 경우 추가적인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는 필요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과도한 보충제 섭취는 비타민 과다증이나 미네랄 불균형을 초래하여 독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특정 건강 문제(예: 칼슘 결핍), 번식기, 질병 회복기 등 특별한 상황에서는 조류 전문 수의사와 상담 후 액상 비타민이나 미네랄 보충제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칼슘 공급을 위해 컷틀본(오징어뼈)이나 미네랄 블록은 새장에 항상 비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이는 칼슘 공급뿐만 아니라 사랑앵무새가 부리를 갈고 다듬는 데 도움을 주어 부리 건강 유지에 필수적입니다.
간식은 훈련이나 보호자와의 유대감 형성의 긍정적인 도구로 활용할 수 있지만, 전체 식단의 5-10%를 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앵무새에게 안전한 간식으로는 소량의 기장 씨앗, 멜론 씨앗(세척 후 건조), 찐 현미밥(무염), 무가당 통곡물 시리얼(인공 첨가물 없음) 등이 있습니다.
가공식품, 염분이 많은 음식(과자, 빵), 설탕이 많은 음식(초콜릿, 사탕), 기름진 음식, 유제품(대부분의 새는 유당 불내증)은 절대 주어서는 안 됩니다.

사료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깨끗하고 신선한 물입니다.
사랑앵무새는 매일 신선한 물을 충분히 섭취해야 하며, 물그릇은 매일 깨끗하게 씻고 물을 갈아주어야 합니다.
물그릇에 조류용 비타민이나 영양제를 첨가하는 경우도 있으나, 이 경우 물그릇의 위생에 더욱 철저히 신경 써야 합니다.
오염된 물은 세균 번식의 온상이 되어 소화기 질환이나 다른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수돗물을 사용하는 경우, 정수된 물이나 하루 정도 받아두어 염소 성분이 날아간 물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사랑앵무새에게 절대로 주어서는 안 되는 음식들을 명확히 숙지하고 있어야 합니다.
앞서 언급된 아보카도, 초콜릿, 카페인(커피, 차 등), 알코올 외에도 사과/배 씨앗, 체리 씨앗, 복숭아 씨앗, 살구 씨앗과 같은 과일의 씨앗류(시안화물 함유), 양파, 마늘(황화합물 함유), 버섯류, 소금이 많이 들어간 스낵, 설탕이 많은 가공식품, 튀긴 음식, 그리고 인공 감미료(자일리톨 등) 등은 모두 사랑앵무새에게 치명적인 독성을 가지고 있거나 건강에 해로운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보호자는 이 목록을 반드시 숙지하고 사랑앵무새가 이런 음식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철저히 관리해야 합니다.